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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년 내 성과 낼 것...모바일 새화면 74% 이용”(종합)


입력 2019.04.25 11:49 수정 2019.04.25 12:16        이호연 기자

커머스와 B2B 글로벌 신성장 동력 육성

인재 투자 육성 지속...모바일 새버전 사용성 변화 없어

커머스와 B2B 글로벌 신성장 동력 육성
인재 투자 육성 지속...모바일 새버전 사용성 변화 없어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네이버
네이버가 3년 내에 핵심 사업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커머스와 기업간(B2B)사업을 글로벌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인재 투자 및 육성도 지속한다. 새롭게 바뀐 모바일 새 버전 안착도 순항중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5일 오전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적어도 3년 이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겠다”며 “검색서비스, 모바일전환, 라인 성공에 이은 또 다른 도약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수익 개선을 위해 핀테크 사업과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한다. 핀테크는 올해 국내에서는 영화 예매, 세금 납부, 교통 수단 등 생활 밀착형 페이를 적용한다. 네이버 페인 포인트 이벤트 등을 통해 충성 유저와 신규 사용자를 확보한다. 오프라인 페이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고민중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일본에서는 메신저 라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한 대표는 “일본 간편결제 시장은 일본정부가 '현금없는 사회'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어 큰 성장이 기대된다"며 "라인을 기반으로 연초 계획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네이버 화면에 동영상 판도 도입한다. 네이버는 신규 모바일 화면 ‘웨스트랩’에 동영상 판을 새로 도입해 동영상이 잘 생산·소비·유통될 수 있도록 전면 개편을 진행 중이다. 웨스트랩은 모바일 첫 화면을 왼쪽으로 펼치면 나오는 곳으로 커머스와 플레이스 중심의 콘텐츠를 보여준다.

한 대표는 "손쉬운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에디터 개발을 완료하는 시점에 맞춰 이용자 접점을 중심으로 동영상 콘텐츠 노출을 시작할 것"이라며 "적절한 창작자 보상과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 콘텐츠 생태계에 안착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를 첫 화면에서 제외시킨 모바일 서비스는 무난하게 운영중이다.

네이버는 지난 2월 iOS 앱에 이어 4월 안드로이드와 모바일 웹에도 새 모바일 화면을 적용했다. 검색이나 뉴스 등 영역별로의 사용성의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쇼핑영역 사용률은 다소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한 대표는 "2월 iOS 앱에 이어 4월 안드로이드 앱과 모바일 웹에도 새 모바일 버전이 적용됐다"며 "현재 방문자의 74%가 새로운 모바일을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방문자의 74%가 새로운 버전을 이용하고 있다”며 “젊은 이용자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신규 사업들에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인재 채용에도 적극 나선다. 다만 지난 2년간 공격적인 인재 채용에서 탈피해 올해는 보다 선별적으로 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다.

한성숙 대표는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라며 "인재에 대한 투자와 육성을 통해 더 많은 창업가형 리더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업가치 성동과 연동되는 보상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카카오가 오는 5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배너광고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카카오톡 채팅 배너 광고 서비스에 대한 광고주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출시전이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단기적으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5109억원과 영업이익 206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는 미래를 위한 투자 탓에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라인을 비롯한 자회사 비용 증가도 한 목 했다. 각 사업부문별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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