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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리는 4위 경쟁, 향후 일정 유불리


입력 2019.04.16 07:06 수정 2019.04.16 09: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스날, 왓포드 원정서 승리하며 4위 점프

향후 일정은 빅6 2번 만나는 첼시가 불리

왓포드 원정서 승점 3을 따낸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 ⓒ 게티이미지 왓포드 원정서 승점 3을 따낸 아스날의 에메리 감독. ⓒ 게티이미지

아스날이 그 어렵다는 왓포드 원정서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점프했다.

아스날은 16일(한국시각),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서 1-0 승리했다.

이로써 20승 6무 7패(승점 66)째를 기록한 아스날은 첼시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홈에서의 왓포드는 강력했다. 특히 왓포드는 승리 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7위로 점프가 가능했기에 선수들의 승리 의지가 남달랐다.

하지만 아스날은 깜짝 선제골 한 방으로 왓포드의 기세를 잠재웠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은 전반 10분 백패스를 받은 포스터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행운의 선취골을 뽑아냈다.

아스날의 행운은 계속 이어졌다. 득점 후 1분 뒤에는 왓포드의 주전 공격수 트로이 디니가 불필요한 팔꿈치 가격으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조치됐다. 수적 우위에 놓인 아스날은 오바메양의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내 승점 3을 획득했다.

일단 아스날은 4위 확보의 가장 큰 난관이던 왓포드 원정 승리를 따내며 한 숨 돌린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

역대급 피 말리는 경쟁이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의 순위 판도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경쟁만큼이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싸움 또한 볼거리다.

3위 토트넘의 경우 오는 20일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 원정이 최대 고비다. 그래도 맨시티전만 잘 버텨낸다면 이후부터는 중위권 팀들을 상대로 잔여 경기를 치른다. 홈경기도 세 차례나 되기 때문에 충분히 낙관적 전망을 할 수 있다.

4위 아스날은 오는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런던 더비를 치른 뒤에는 울버햄튼(8위), 레스터 시티(7위)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의 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네 팀 중 유일하게 ‘빅6’ 맞대결이 없다는 게 위안거리다.

4위 경쟁 향후 일정. ⓒ 데일리안 스포츠 4위 경쟁 향후 일정. ⓒ 데일리안 스포츠

5위 첼시가 가장 불리하다. 일단 경쟁 4팀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최종 3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왓포드, 레스터 시티 등 상위권 팀들을 만나는 구도다. 자력으로 4위를 확보하기가 가장 어려운 팀이 첼시다.

6위 맨유는 에버튼 원정 이후 맨체스터 시티, 첼시와의 2연전이라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래도 최종 2경기는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허더스필드, 그리고 강등권에 걸쳐진 카디프시티를 만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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