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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재 킥복서 “메이웨더급으로 올라서겠다”


입력 2019.01.04 16:02 수정 2019.01.04 16: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메이웨더와 복싱룰로 맞붙은 '천재 킥복서' 나스카와. ⓒ 게티이미지 메이웨더와 복싱룰로 맞붙은 '천재 킥복서' 나스카와. ⓒ 게티이미지

‘머니’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2)와의 서커스 매치에 나섰던 일본의 ‘천재 킥복서’ 나스카와 덴신(21)이 소감을 밝혔다.

나스카와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결이 확정된 이후의 시간은 즐겁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있었다"며 "더 잘 싸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망스럽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떠한 도전이든 계속해서 응할 것이다. 이러한 기회를 얻을 정도로 충분히 훈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번의 패배를 더 향상하고 전진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메이웨더와의 맞대결)제안은 일생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업적과 체급 등 중요한 차이점이 있었지만 도망가서는 안 된다고 느꼈다"며 "메이웨더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깨닫게 됐다. 그를 과소평가했다. 그 레벨까지 올라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나스카와는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진 14' 메인이벤트에서 메이웨더와 복싱룰로 맞붙은 바 있다.

결과는 뻔했다. 1라운드 2분 12초 만에 메이웨더의 TKO승이었다. 메이웨더는 링에 올라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여유를 보였고 1분 만에 레프트 훅으로 다운을 빼앗은 뒤 이후 두 차례 더 나스카와를 쓰러뜨리며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경기 전 자신의 SNS에 이 경기의 파이트머니는 900만 달러(약 100억 원)라고 언급했다. 서커스 매치서 2분만 뛰고 거금을 쥔 셈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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