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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신사업·디지털 전환 가속화"


입력 2019.01.02 15:14 수정 2019.01.02 15:15        조인영 기자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절박함과 간절한 마인드로 공격적 영업 펼쳐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그룹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그룹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절박함과 간절한 마인드로 공격적 영업 펼쳐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활동 일환으로 신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2일 밝혔다.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연료전지 사업은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한 자신감을 토대로 시장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협동로봇, 드론용 수소연료전지 사업은 본격 성장을 위해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가스터빈, 전지박, 에너지저장장치(ESS), 풍력 등 기존 사업분야에서 진행해온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힘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 회장은 “가스터빈 사업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온 만큼 그 노력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단계마다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새해에 착공하는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빈틈 없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ESS,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전사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대해서도 속도를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 전환은 기존 사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자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기반”이라면서 “각 분야별 디지털 전환 과제를 실천해 나가면 일하는 방식 개선에서부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 시도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제한된 시장을 놓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절박함과 간절한 마인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높여 가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이어 “장기적 저성장 기조에 대비해 각 사업 분야에서 수익성 극대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경영진은 현장을 긴밀하게 챙기면서 상황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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