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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끝’ LA 다저스, 사이영상 원투펀치 구축하나


입력 2018.12.23 14:20 수정 2018.12.23 14: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대형 트레이드 단행으로 페이롤 줄여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클루버 영입 박차

LA다저스가 노리는 우완 에이스 클루버. ⓒ 게티이미지 LA다저스가 노리는 우완 에이스 클루버. ⓒ 게티이미지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LA 다저스가 코리 클루버(32·클리블랜드)와 오른손 타자 영입을 노리고 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각)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구단과 여전히 클루버 트레이드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리블랜드는 클루버 트레이드로 연봉 부담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다저스는 외야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MLB 파이프라인 선정 유망주 32위) 카드를 들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는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날 신시내티에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맷 켐프-알렉스 우드-카일 파머와 현금 700만 달러를 내주고, 호머 베일리-조시아 그레이-지터 다운스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다저스는 중복 포지션 정리와 사치세를 부담하지 않는 범위로 팀 연봉 총액을 줄였다.

내부 정리를 어느 정도 마무리한 다저스는 이제 스토브리그 최대어 FA 브라이스 하퍼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동시에 클루버 영입 작업도 진행한다. 클레이튼 커쇼-류현진-워커 뷸러-리치 힐-마에다 겐타-로스 스트리플링-훌리오 유리아스 등 선발투수진이 풍부하지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사이영상에 빛나는 클루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MLB 통산 96승55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한 최정상급 우완 선발 클루버가 합류하면, 다저스는 ‘사이영상 원투펀치(커쇼+클루버)’를 보유한다. 클루버는 올 시즌 33경기 20승 7패 평균자책점 2.89 탈삼진 222개를 기록했다.

클루버 트레이드 루머는 지난달 말부터 나왔던 터라 놀랄 것은 없지만, 다저스가 대형 트레이드로 내부 정리를 마치면서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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