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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경기 25골’ 황의조, 역대급 공격수 탄생 예감


입력 2018.11.20 21:00 수정 2018.11.20 21: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우즈베키스탄 상대로 득점포 가동

벤투호 확실한 황태자로 자리매김

황의조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황의조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가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하며 역대급 공격수의 탄생을 알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월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펼쳐진 6번의 A매치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내년 1월에 있을 아시안컵 전망을 밝혔다.

최근 무서운 골 폭풍을 몰아치고 공격수 황의조가 또 한 번 골 맛을 보며 상승세를 이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해트트릭과 함께 페널티킥까지 유도하며 한국의 4-3 승리를 이끌었던 황의조는 이날도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부터 동료들과 매끄러운 연계 플레이로 한국의 공격을 이끈 황의조는 1-0으로 앞선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 이용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처내자 문전에 대기하고 있던 황의조가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각이 없어 보였지만 황의조의 정확한 슈팅 능력과 탁월한 위치 선정이 빛났다.

황의조는 최근 3개월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26경기 25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황의조는 최근 3개월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26경기 25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날 득점으로 황의조는 경이로운 득점 행진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최근 6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는 지난 호주전에 이어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황의조는 최근 3개월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26경기 25골’이라는 경이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간 대표팀 공격수 가운데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득점력이다.

여기에 황의조는 단순히 득점만 잘하는 공격수는 아니다. 볼 간수 능력과 동료들과의 연계 능력도 탁월하다. 발 기술이 나쁘지 않아 공을 잘 관리하고, 공격수치곤 스피드도 빨라 상대 수비수들에겐 그야말로 곤욕이다.

이날은 최전방에 한정돼 있지 않고 하프라인과 측면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간만에 대표팀에 나온 대형 공격수의 등장으로 59년 만에 아시안컵 제패 가능성 꿈도 무르익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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