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한 달여 간의 정신감정을 마치고 20일 다시 경찰서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양천경찰서에 포승줄에 묶여 수척한 모습으로 나타난 김 씨는 ‘심신미약 인정 안 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범행 시) 흉기를 언제부터 사용했느냐' '동생이 피해자를 잡고 있을 때 흉기를 사용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아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 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김 씨는 지난달 22일부터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았지만 법무부는 심신상실,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판명했다. 한편 같은 날 피해자의 유족과 변호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의 동생에게도 살인죄 공범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동생은 김성수가 흉기를 휘두를 당시 피해자의 허리를 붙잡았고, 흉기에 10여 차례 찔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예측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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