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전면 재개…"정밀검사 후 이상 없으면 정비·교육 비행 시작"
지난 7월 해병대 상륙 기동헬기 '마린온' 추락 사고 직후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육군 기동헬기 '수리온'이 단계적으로 비행을 재개했다.
육군 관계자는 4일 "마린온 사고 후 문제가 된 2대의 수리온을 포함해 문제의 부품에 대한 정밀점검 후 이상이 없다고 판단된 4대가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단계적 비행 재개에 투입된 수리온 4대는 로터마스트 등 부품 교체와 엑스레이(X-ray) 검사가 이뤄졌고, 정비와 교육 비행 등의 용도에 투입된 상태다. 육군은 지난달 2일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기술검토위원회’를 거쳐 군수사령부와 항공작전사령부 등과 논의한 후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전체 수리온 항공기에 대한 운항 재개 여부는 전수검사 결과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육군 측은 헬기에 대한 전수검사가 내년 3월 쯤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육군은 마린온이 시험비행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뒤, 마린온의 원형인 수리온에 대해서도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비행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 사고로 육군의 수리온 헬기는 총 93대에 대한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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