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컵축구] 리옹 감독, "삼수 도전 끝 우승 만족"

연합뉴스

입력 2007.07.22 09:50  수정 2007.07.22 09:44

"두 번 모두 결승에서 졌기에 이번만은.."

´피스컵 단골 손님´인 프랑스 프로축구 올랭피크 리옹의 알랭 페랑 감독은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를 꺾고 2007 피스컵코리아축구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뒤 ´삼수 도전´ 끝에 우승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페랑 감독은 "결승에서 두 번 모두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우승하는 게 목표였다. 이뤄낼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2003년 제1회 대회에 이어 2005년 2회 대회까지 준우승에 그쳤던 리옹은 2전3기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페랑 감독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그들이 기존 선수단과 하나가 됐다. 또 4-4-2 또는 4-3-3 전술을 다양하게 훈련할 수 있었다. 특히 다음 시즌을 앞두고 체력 훈련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며 피스컵을 통해 얻어낸 소득을 소개했다.

페랑 감독은 한국 선수 영입 계획이 있는지를 묻자 "아직은 계획이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2002년과 2006년 월드컵을 통해서 한국 선수를 계속 지켜봤는데 매우 훌륭하고 뛰어나다. 박지성을 비롯해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도 많다"며 "하지만 외국으로 이적에서 가장 큰 문제는 현지 문화에 대한 적응이다. 아직은 한국 선수 영입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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