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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NO" 소유진X연정훈 힐링 케미 '내사랑 치유기'


입력 2018.10.13 08:48 수정 2018.10.13 09:20        이한철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불륜 드라마와 차별화 강조

"명랑 쾌활 힐링 로맨틱 코미디" 자신감

배우 연정훈과 소유진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MBC 배우 연정훈과 소유진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MBC

흔한 불륜극 아닌 힐링극으로 차별화를 선언한 '내사랑 치유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 급 슈퍼 원더우먼' 임치우와 자신에게 가족은 사치라고 느끼는 최진유가 행복을 찾아나가는 명랑 분투기다.

김성용 PD는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힘겹고 퍽퍽한 현실 속에서도 아주 건강한 가치관과 소신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정말 매력적인 한 여인과 그 여인을 둘러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우리 드라마는 '명랑 쾌활 힐링 로맨틱 코미디 가족 드라마다. 전국민을 울고 웃게 할 명품 드라마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불륜 드라마' 우려에 대해선 "가장 염려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제작하고 있다"며 "뷸륜 드라마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성용 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목표는 30%이고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이 드라마에 대해 "치유하는 드라마이길 바란다"며 입을 모았다.

김성용 PD는 "드라마를 직접 보시면 각각의 캐릭터가 어떻게 치유받는지 보실 수 있다. 공감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 관계, 정서를 통해 치유받는 걸 강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 김창완과 박준금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MBC 배우 김창완과 박준금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MBC

배우 윤종훈과 소유진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MBC 배우 윤종훈과 소유진이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MBC

'가족 탈퇴'라는 독특한 키워드에 대한 관심도 쏟아졌다.

김성용 PD는 "많이들 봐왔고 경험했던 소재는 분명히 드라마 속에 있다. 그런데 가족 탈퇴라는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가족이라고 모든걸 용서해야 하는 건 아닌데 가족이라는 의미가 어떻게 정립이 되어 있나 대본을 보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유진은 악바리 다혈질 근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임치우 역을, 연정훈은 임치우와 반복되는 인연에서 매번 흑기사를 자처하는 최진유 역을 맡았다. 윤종훈은 하루에 한번 꼭 사고를 치고 마는 임치우 남편 박완승 역으로 든든히 뒤를 받친다.

소유진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치우의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이 힘이 됐다. 내가 이렇게 힘을 얻었는데 이 에너지를 전달해드렸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전했다.

특히 "주변에서 진짜 일어나는 가족 이야기인 만큼 공감이 많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며 드라마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연정훈은 "시놉시스를 읽고 나서 새로운 극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역이다. 재미있게 읽어서 마음을 뺏겼다"며 "전작에선 야망으로 가득한 딱딱하고 냉정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밖에 김창완은 임치우의 시아버지 박부한 역을, 정애리는 최진유의 어머니 허송주 역을, 박준금은 임치우의 시어머니로 등장해 드라마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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