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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적자 폭 둔화...4분기는?


입력 2018.10.05 15:59 수정 2018.10.05 16:00        이호연 기자

황정환 MC사업본부장 “체질 개선 효과...내후년 흑자전환”

LG전자의 'V40씽큐' ⓒ LG전자 LG전자의 'V40씽큐' ⓒ LG전자

황정환 MC사업본부장 “체질 개선 효과...내후년 흑자전환”

LG전자 모바일 사업이 3분기에도 적자를 지속했다. 다만 지속적인 체질 개선 작업으로 적자폭은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5일 3분기 매출 15조4248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의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따로 공개하지 않으나 홈 엔터테인먼트(HE)와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부가 탄탄한 수익성을 달성한 반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가는 MC 적자 규모를 15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지난 2분기 1854억원 영업손실보다 개선된 수치다. LG전자의 스마트폰 플랫폼화 등의 수익성 개선 노력과 중저가 라인업 판매 확대, 마케팅 비용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4분기는 적자 규모가 더욱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관성 있는 플랫폼화, 모듈화 전략이 내년에 더욱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등 재료비 원가 부담 완화와 미중 무역 분쟁의 수혜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전략폰 ‘V40씽큐’의 판매 성과가 관건이다. LG전자는 잠정실적 발표 전날인 지난 4일 미국과 뉴욕, 한국에서 V40씽큐 공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황정환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6개월간 수십만개의 온라인 댓글과 사용자 반응을 분석하며 LG폰의 개선점을 철저히 분석했다”며 “하루아침에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렵겠지만, 계획대로 된다면 내후년 턴어라운드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전자는 3분기 실적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5세대(5G) 스마트폰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접혔다 펴지는 폴더블 단말 역시 개발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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