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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남북정상회담] 평화당, 文대통령 김정은 포옹하자 "박수 한 번 칩시다"


입력 2018.09.18 11:38 수정 2018.09.18 11:44        김민주 기자

최경환 최고위원 "교착상태 북미회담 성사하는 결과 만들길 희망"

최경환 최고위원 "교착상태 북미회담 성사하는 결과 만들길 희망"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영접하고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영상 캡쳐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 순안공항에서 영접하고 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영상 캡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평양에 도착한 가운데, 남은 평화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만남을 생중계로 시청했다.

18일 오전 국회 평화당 원내대표실에는 최경환·윤영일·장정숙 평화당 의원과 일부 평화당 당직자들이 참석해 평양 도착 장면을 시청했다.

정동영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만큼 3차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는 평화당 내부의 관심은 각별했다.

평화당 의원들은 11년 만에 평양에서 만난 남북 정상의 첫 인사가 악수일지 포옹일지 관심을 모으며 생중계를 지켜봤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면 우리도 박수 한 번 크게 치자"고 외쳤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를 한 뒤 포옹을 하자, 평화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모두 박수를 힘껏 치며 환호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김정숙 여사와도 악수를 나누며 문 대통령 내외는 북한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자 또다시 큰 박수 소리가 이어졌다.

최경환 최고위원은 남은 지도부를 대표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특히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있는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북미 대화가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결정적인 모멘텀, 계기를 만들어주는 회담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최 최고위원은 "정부와 온 국민이 바라는 남북관계의 전면적인 회복, 비록 제재 국면 속에 있지만 할 일이 너무도 많다"며 "인도적 지원을 비롯해서 이산가족 상봉 등 제재안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그런 부분에 대한 전면적인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 문제는 군사적 긴장 완화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서 군사적 긴장완화, 최근 국방회담을 통해서 일부 GP의 철수, 서해안에서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 평화 수역으로 설정하는 문제들이 논의되고 있는데,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완화가 이뤄지는 실질적인 평화 만들기 작업이 진행되는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회담을 성사시키는 결과를 만들고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확정하고, 마지막으로 군사적 신뢰관계를 회복해 군사적 긴장관계를 벗어나는 큰 합의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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