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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홈화면 · TV동화...SKB, 미디어 서비스 전면 개편


입력 2018.08.07 11:52 수정 2018.08.07 11:56        이호연 기자

국내 OTT 옥수수,‘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등 콘텐츠 강화

‘고객가치 혁신’서비스 지속 출시

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과 홈화면을 개편하는 고객 가치 혁신에 나섰다. ⓒ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과 홈화면을 개편하는 고객 가치 혁신에 나섰다. ⓒ SK브로드밴드

국내 OTT 옥수수,‘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등 콘텐츠 강화
‘고객가치 혁신’서비스 지속 출시


SK브로드밴드가 고객 중심으로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과 홈화면을 개편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강화해 ‘고객가치 혁신’에 본격 나선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디어사업에 대한 전략방향을 밝힌 가운데 대대적인 서비스 시스템 개편을 통해 앞으로 고객맞춤형 Btv, 옥수수 등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우선 SK브로드밴드는 B tv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고객맞춤형 홈화면을 선보였다. B tv의 새로운 홈화면은 고객의 가입, 이용 행태를 반영해 고객의 시청이력을 데이터로 분석해 메뉴와 이벤트, 추천 콘텐츠 등 집집마다 취향에 맞춰 IPTV 최초로 각기 다른 홈화면을 제공한다.

지난 1년 반에 걸쳐 다양한 인프라 개선을 진행한 가운데 차세대 콘텐츠 관리 시스템(N-CMS), 클라우드 및 웹 UI 기반 플랫폼(G2) 등과 같은 미디어 시스템을 아예 처음부터 모두 바꾸는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이 직접 취향에 따라 B tv 홈, 실시간 TV, 키즈 채널 등 3가지 첫 화면 중 선호하는 시청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이 TV를 켜면 VOD를 즐겨보는 고객은 B tv 홈, 실시간만 시청하는 고객은 실시간 TV, 키즈 콘텐츠를 즐겨보는 고객은 키즈 채널이 나온다. SK브로드밴드는 궁극적으로 Btv의 460만 고객마다 모두 다른 460만개의 홈화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동화를 만드는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살아있는 동화는 ‘3D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이 적용돼 동화 속 캐릭터의 얼굴 위치를 빠르고 정교하게 추적해 3D로 분석된 아이의 얼굴로 덧씌우는 것이 가능하다. 울고, 웃고, 화나는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표정을 동화 속 이야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기술 구현을 위해 SK텔레콤의 AR/VR 기술인 T리얼을 적용했으며,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은 ‘살아있는 동화’ 관련 핵심 기술 11건을 포함해 AR/VR 관련 60여 핵심 기술을 특허 출원했다.

특히 한번 동화책을 만들면 볼 때마다 스마트폰에 연결할 필요 없이 TV로 동화를 시청할 수 있어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 등 부모의 걱정을 덜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와도 동화 시청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것이 차별화된 요소이다.

SK브로드밴드는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 한솔교육 전집을 비롯한 다양한 출판사들의 베스트셀러 250여 편을 엄선해 11가지 누리과정 생활주제 및 연령별 발달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1200여편과 뽀로로 등 1500편의 인기 애니메이션 VOD 또한 무료 제공한다. 부모님 세대를 위한 시니어 메뉴도 오픈했다. SM엔터테인먼트그룹과 함께 신개념 노래방 서비스 ‘에브리싱TV’도 준비했다.

살아있는 동화를 포함한 Btv의 새로운 홈화면 적용은 이달 16일부터 셋톱박스별로 순차적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의 스포츠 기능을 강화, IPTV 대비 중계방송 지연 없이 경쟁 OTT보다 최대 20초 빠른 ‘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를 8일부터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중계방송 지연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함께 개발했으며, 앞으로 이를 프로야구 전 중계 채널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5G 네트워크 기술 기반의 스포츠 VR 생중계, 프로야구 AI 분석 기반 생중계 등 전용 해설진과 캐스터를 통해 옥수수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석암 “유료방송 서비스도 기존의 똑같은 서비스, 똑같은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별로 미디어 소비성향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개편이 진정한 고객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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