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3 시험문제 유출사건 검찰이 수사

스팟뉴스팀

입력 2018.08.05 14:12  수정 2018.08.05 14:12

광주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고3 내신 시험문제 유출사건 실체를 밝히는 수사가 검찰로 넘어간다.

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된 광주 한 고등학교 행정실장 A(58)씨와 학부모 B(52·여)씨 등 2명을 기소하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들은 고3 수험생이자 해당 학교 학생인 B씨 아들의 성적을 조작하고자 올해 3학년 1학기 이과 중간·기말고사 시험문제를 통째로 빼돌려 교육행정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 B씨는 학교 행정실장 A씨가 몰래 빼낸 시험문제를 미적분·기하와 벡터·생명과학Ⅱ 등 아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을 중심으로 난도가 높은 문제만 간추려 편집본을 만들었다.

행정실장 A씨는 학교 측 관리소홀을 틈타 등사실에 보관된 시험지 원안을 행정실로 가져와서 복사하는 수법으로 중간·기말고사 시험지 사본을 통째로 B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피의자들 집과 자동차, 일터에서 압수 수색을 하고 세 차례에 걸쳐 금융거래 분석 대상을 주변인으로 확대했으나 시험문제 유출 대가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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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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