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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새 감독 선임, 차분히 기다려 달라”


입력 2018.07.23 17:44 수정 2018.07.23 17: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쏟아지는 추측성 보도의 자제 당부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새 감독 선임 작업이 한창인 대한축구협회가 쏟아지는 추측성 보도의 자제를 부탁했다.

축구협회는 23일 공식 홈페이지의 '그건 이렇습니다' 섹션을 통해 “최근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언론의 추측성 기사가 매일 쏟아지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협회는 “그중 축구협회 내부 사정을 잘아는 축구인이나 축구계 동향에 밝은 관계자, 국제 이적 시장에 정통한 인물 등을 출처로 하는 기사는 걸러서 읽을 필요가 있다”며 “맞는 경우도 있지만 틀릴 때가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는 “외신 기사도 마찬가지다. 확인되지 않는 소문을 근거로 할 때도 있고 심지어 이득을 노리고 일부러 정보를 가공, 언론에 흘리는 사람도 있다”고 경계했다.

또한 협회는 “감독 후보군도 공개하지 않고 진행 상황도 일절 언급하지 않는 축구협회가 답답하기도 할 것”이라며 “그러나 감독 영입 작업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될 수밖에 없다. 협상대상자를 공식화하는 순간 협상이 불리해지거나 아예 논의 자체가 중단될 위험도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오래 전 협회가 감독 영입 대상자를 공개한 적이 있다. 이때 수많은 기자들이 해당 감독 측에 전화를 걸어 진행 상황을 캐묻는 바람에 결국 협상이 틀어진 사례도 있었다”며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끝으로 협회는 “대표팀을 이끌어갈 좋은 감독을 선택하기 위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언론이나 팬 모두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차분하게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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