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세계청소년(U-20)월드컵에 참가한 한국청소년대표팀이 4일 오전 8시45분(한국시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16강 진출을 위한 최대 일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설뿐더러, 이미 충격의 1차전(폴란드전) 패배로 인해 필승 각오로 한국전을 치를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한국은 그 어느 때 보다 치밀한 수비라인의 구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파투로 연결되는 패스를 차단하라!
브라질 공격의 핵심 알렉산더 파투(17‧인터나시오날)는 한국 수비라인이 경계해야할 0순위로 꼽힌다. 파투는 최근 잉글랜드의 첼시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AC 밀란과 인터 밀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등 그 기량을 인정받아 몸값이 무려 2500만 유로(약 325억 원)까지 치솟고 있다.
‘하얀 호나우지뉴’라 불리는 파투는 호나우지뉴에 견줄만한 잠재성을 지닌 선수로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개최된 FIFA 클럽월드컵을 통해 이미 자신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어 올 해 1월에 열린 20세 이하 남미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도 5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브라질에 우승컵을 안겼다.
파투는 이번 세계청소년대회 첫 경기에서도 줄곧 폴란드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따라서 2차전인 한국전에서 반드시 득점을 기록, 필승의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한국 역시, 미국전에서 ´축구 신동´ 프레디 아두(18‧레알 솔트레이크)를 철저히 봉쇄했던 만큼, 파투에 대한 대비책도 충분한 마련해뒀다. 조동현 감독은 “파투는 기량이 출중하지만 개인플레이를 한다. 협력 수비로 충분히 막아 낼 수 있다”며, 파투를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으로서는 파투가 유연하면서도 화려한 드리블과 빠른 순간 스피드를 자랑하는 만큼, 파투에게 패스되는 볼을 미리부터 차단하는 것이 1차적인 숙제다. 즉, 최전방에 위치한 파투-조(20‧CSKA 모스크바)의 수비도 중요하지만, 그들의 바로 아래에서 공격의 물꼬를 터주는 헤나투 아우구스토(19‧플라멩고)를 원천봉쇄하는 것이 선결과제다.
아우구스토는 ‘제2의 카카’로 불리며 현란한 드리블을 통한 돌파와 2선에서의 날카로운 침투패스가 돋보인다. 브라질의 주목받는 신예스타 중 하나인 그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아스날 등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폴란드는 허리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 아우구스토를 봉쇄하며 파투에 연결되는 패스루트를 미리 차단해 무실점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 또한 미국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이상호(20, 울산)를 중심으로 중원을 장악한 것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여기에 기성용(18·FC 서울)과 배승진(20·요코하마) 등의 쓰리백 라인도 상대의 패스 줄기를 미리부터 차단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따라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이 브라질전 승리를 가름하는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과연 리틀 태극전사들이 파투-아우구스토를 효과적으로 봉쇄하여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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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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