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집단폭행 “미성년자라…이거를 다 알고 있는 애들이라서”

서정권 기자

입력 2018.07.17 04:38  수정 2018.07.17 12:04
ⓒKBS 방송화면 캡처
관악산 집단폭행 사건 가해자 10대 남녀 7명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서울북부지법은 지난달 26일 고등학교 2학년인 A양을 노래방과 관악산에서 집단폭행하고 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 10명 중 7명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이 단순 가담자 2명과 촉법소년 1명은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촉법소년은 10세 이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사람을 일컫는다.

촉법소년은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되는 것.

앞서 피해자 A양의 언니는 "얘네들은 소년원 가고 이런 게 훈장 같은 느낌"이라면서 "어차피 미성년자라 나 얼마 안 살고 나와, 이거를 다 알고 있는 애들이라서 친구들과 메시지를 할 때도 너무나 자연스럽다"고 말해 누리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한 A양 언니는 "피해자가 지금은 이제 물을 마시는 정도다. 그전에는 폐에 공기가 많이 차 가지고, 호수를 꼽고 있어서 물도 못 삼키다가 이틀 전부터는 조금은 호전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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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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