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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Q 영업익 104억원...전년비 73%↓


입력 2018.05.10 08:33 수정 2018.05.10 08:34        이호연 기자

연결 매출 5554억원,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신규 사업 부문 투자 비용 증대

연결 매출 5554억원,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신규 사업 부문 투자 비용 증대


카카오는 10일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기준 2018년 1분기 연결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역대 최대 분기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카카오 페이 등 신규 사업 부문의 마케팅 광고 선전비와 인건비 등의 증가로 같은기간 7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9%이다.

광고 부문 매출은 알림톡, 캐시프렌즈, 오토뷰 등 카카오 서비스 기반 광고 매출 성장과 신규 광고 플랫폼 도입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546억원을 달성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연중 최고 성수기인 전 분기 대비 3% 하락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늘어난 2856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프렌즈마블, 그랜드체이스 등 신규 모바일 게임 거래액 증가, 검은사막 매출의 견조한 성장, 카카오 VX의 연결 종속회사 편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1056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와 카카오M 플랫폼 간의 시너지 효과가 가속화 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1263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도 카카오재팬의 픽코마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가입자 증가에 따른 견조한 매출 신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증가한 53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 매출은 선물하기, 카카오 메이커스 등 커머스 매출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1152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지난 3월 신임 공동대표 취임과 함께 ‘카카오 3.0’을 선언하고 AI와 블록체인 등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지속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가 적용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의 경우 올해 초 카카오택시 호출, 주문하기, 보이스톡 등 주요 기능들을 추가한데 이어 2분기에는 키즈 맞춤형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며, 하반기 중에는 국내 유수의 파트너사들과의 손잡고 스마트카, 스마트 홈, IoT 등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들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 콘텐츠 부문은 검은사막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다양한 장르의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수익화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페이지 역시 유명 IP 기반 소설과 만화의 공동제작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 확보해 나가는 한편,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VOD 사업이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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