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포츠플러스는 3일 오전 10시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8시즌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선발로 경기에 출격하는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애리조나를 만나 고전했다. 지난달 3일 애리조나전에서 3.2이닝 5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적극적으로 타자와 승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류현진은 첫 경기 부진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선발 경기에서 다양한 구종과 영리한 볼 배합을 통해 패배 없이 3승, 평균자책점 2.22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상승세를 탄 류현진은 다시 만나는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BC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은 “올 시즌 류현진의 첫 번째 상대가 애리조나였다. 그 경기가 올 시즌 유일하게 못 던진 경기였다. 과거 전적을 봐도 애리조나 원정에서 류현진이 약했다”면서도 “하지만 류현진의 현재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이럴수록 더 잘 던져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원래 던지는 리듬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의 구종도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볼 배합을 잘하고 있다. 타자의 노림수를 피해가는 재능이 정말로 돋보인다”며 “본인이 이러한 장점을 잘 활용하면 애리조나에 약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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