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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올해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않기로"


입력 2018.04.11 13:18 수정 2018.04.11 15:03        이슬기 기자

내년 이후 인사혁신처 연구결과 등 분석해 추후 검토키로

靑 "아이 돌보는 데 지장, 기간 짧아 휴가나 소비 제한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5월8일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내년 이후 인사혁신처의 연구 결과 등을 분석한 뒤,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추후 논의키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되고, 아이들을 돌보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과거의 임시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이 연휴에 이어지는 것이어서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등의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하였고, 이 총리가 여러 장관들의 의견을 모아서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관련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이 총리가 각 부 장관들의 의견을 모아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이 이 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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