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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현 대표작 '천녀유혼', 그날이 오면 생각나는 이유


입력 2018.04.01 15:08 수정 2018.04.15 23:55        박창진 기자
ⓒ다음 영화 사진자료 ⓒ다음 영화 사진자료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故 장국영의 대표작 '천녀유혼'이 새삼 화제다.

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만우절'이 올랐다. 만우절은 가벼운 거짓말로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는 날이지만 장국영의 죽음으로 인해 마냥 재미있는 날이 되기 어려워졌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장국영의 대표작 '천녀유혼'이 주목받고 있다.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콘테스트에서 2위를 차지하며 데뷔한 장국영은 1986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을 통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어 1987년 정소동 감독의 영화 '천녀유혼'을 통해 홍콩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천녀유혼'은 단순한 판타지 무협영화를 넘어서 탄탄한 스토리와 애절한 멜로로 후대 영화들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특히 장국영과 왕조현의 멜로 연기는 여전히 영화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극중 젊은 유생 영채신 역의 장국영과 아름다운 귀신 섭소천 역의 왕조현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천녀유혼'의 의미는 크다. 당대 최고의 미녀로 불리기 손색없는 왕조현과 30대 나이였음에도 소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장국영은 여전히 감탄사를 유발한다.

한 누리꾼은 "전 세계를 통틀어 미남배우들은 많다. 하지만 장국영처럼 소년스러운 외모에 거친 상남자의 내면을 표출한 배우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장국영의 영역은 확고하다. 만우절에 세상을 떠난 그의 마지막 역시 팬들로 하여금 장국영을 기억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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