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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장현수-김민재 조합, 레반도프스키 버텨낼까


입력 2018.03.25 01:22 수정 2018.03.26 09: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

또 다시 수비에서 불안감 노출

한국 선수들이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뒤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영국 벨파스트 윈저파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 당한 뒤 아쉬워하며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 연합뉴스

신태용호의 수비가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벨파스트의 윈저파크 국립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전반 7분 권창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세트피스와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 부족으로 2골을 허용하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특히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여온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2골을 허용한 것은 월드컵을 앞두고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실제 북아일랜드는 월드컵 예선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12경기에서 17득점 7실점(예선 10경기 17득점 6실점, PO 2경기 0득점 1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조니 에반스가 이끄는 수비 라인이 돋보이는 반면 공격진에는 무게감 있는 공격수가 없어 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한국의 수비진은 계속해서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특히 이날 센터백 조합을 형성한 장현수-김민재 조합은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전반 19분 김민재의 무리한 파울이 나오면서 수비 쪽에서의 불안감은 감지됐다. 이후 북아일랜드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선수를 완벽하게 놓쳤고, 곧바로 김민재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0분에는 장현수가 상대 공격수와의 몸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고, 이후 김민재가 폴 스미스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역전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불안한 수비력은 다가오는 폴란드 원정 경기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폴란드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버티고 있는 팀이다.

특히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돌 정도로 세계 정상급 공격수 반열에 올라있어 한국에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북아일랜드전과 같은 수비력이라면 레반도프스키를 막아내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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