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페놀유도체 사업 턴어라운드…목표가↑"-KB증권

부광우 기자

입력 2018.02.02 08:20  수정 2018.02.02 08:20

KB증권은 금호석유의 페놀유도체 사업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4분기 매출은 1조2122억원, 영업이익은 9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와 333%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페놀유도체 실적 개선을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8.0%, 12.8%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페놀유도체, 에너지사업 등 모든 사업부가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4분기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고, 페놀유도체 영업이익도 14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올해도 페놀유도체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하고 합성고무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금호석유의 성적 상승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5조5428억원, 영업이익은 380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9.4%, 44.9% 증가할 전망"이라며 "페놀유도체는 2011년 이후 공급과잉으로 인해 6년 간 부진한 수익성을 시현했지만 2018~2020년 강력한 업사이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합성고무 실적개선은 하반기로 갈수록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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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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