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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만 빼고’ 난타전 접어든 EPL 순위 경쟁


입력 2018.01.04 08:24 수정 2018.01.04 08: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연승 행진 달렸던 맨시티가 승점 62로 선두

나머지 5개팀의 치열한 4강 경쟁 진행 중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 프리미어리그 순위 경쟁.

박싱데이 일정의 막바지로 접어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EPL은 이제 5일 열릴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경기를 끝으로 22라운드를 마치게 된다. 이미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리그 1위는 압도적 행보를 걷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62)다.

맨시티는 이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와의 격차를 승점 15점 차로 벌려놓으며 조기 우승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급격한 부진에 빠지지 않는 이상 우승을 넘어 무패에도 도전할 수 있다.

맨시티가 치고 나간 가운데 4위 이상의 성적표 역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를 거머쥔 맨유처럼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 없이 챔스에 나서기 위해서는 4위 이내에 들어야만 한다.

현재 2위 맨유를 시작으로 아스날전에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한 첼시(승점 46), 리버풀(승점 44), 그리고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40)이 촘촘하게 모여 있다. 최근 잇따른 무승부만을 기록 중인 6위 아스날(승점 39)도 4위 리버풀과의 격차가 크지 않아 여전히 4강 경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또한 만약 토트넘이 다가올 웨스트햄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2위 맨유를 승점 4점 차로 턱밑에서 추격할 수 있다.

‘빅6’ 팀 가운데 최근 성적이 가장 좋은 팀은 4승 1무를 기록 중인 맨시티와 리버풀이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다가올 23라운드에서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특히 리버풀의 최근 페이스는 EPL 20개 팀 중 최고 수준이다. 만약 맨시티의 덜미를 잡는다면 무패를 깨는 것은 물론 그 이상의 충격을 안겨줄 수 있다.

한편, 강등권 싸움 역시 치열하게 전개 중이다. 19위 웨스트브롬위치와 20위 스완지 시티(이상 승점 16)가 축 처진 가운데 18위 스토크 시티(승점 20)부터 12위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까지의 승점 차가 고작 3점에 불과해 역대급 잔류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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