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금까지는 시작에 불과…통 큰 작전 더 과감히 전개"

스팟뉴스팀

입력 2017.12.24 09:17  수정 2017.12.24 09:19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 폐막 연설…"당 세포, 전위대오로 강화"

ⓒ데일리안 DB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23일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며 당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동지들을 믿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폐막한 제5차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 연설을 통해 "각급 당 조직들과 당 일꾼들은 우리 당의 당세포 중시 사상과 방침을 깊이 새기고 모든 당세포를 충성의 세포, 당정책 관철의 전위대오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혼심을 다 바쳐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번 대회가 "조성된 정세와 혁명 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 세포들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높여 당의 영도력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세포를 중시하고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을 것"이라며 "오늘 우리 앞에는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당에 충실한 핵심들이며 당정책 관철의 전위투사들인 수십만 세포위원장들과 수백만 당원들이 있기에 당 중앙은 마음이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이날 "영광스러운 우리 당 역사에 특기할 제5차 세포위원장대회가 자기 사업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12월 23일 폐막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1월 제4차 세포비서(당시 명칭) 대회 이후 약 5년 만에 노동당 최말단 책임자인 세포위원장을 소집해 연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당 세포는 5∼30명으로 구성되는 노동당의 최말단 조직으로, 세포위원장은 이 조직의 책임자를 의미한다.

김정은 정권은 지난해 12월에는 제1차 전당 초급당위원장대회를 여는 등 당 기층조직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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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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