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2017 서울통계연보'를 통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서울시 총인구는 1020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9381명(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총인구는 2004년부터 소폭 증가하며 2010년에 1057만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총인구는 2011년 1052만, 2012년 1044만, 2013년 1038만, 2014년 1036만, 2015년 1029만 순으로 지속 하락했고 지난해까지 합하면 6년 연속 감소 기록을 세웠다.
서울시는 만 6~21세를 포함하는 학령인구 감소가 총인구 감소의 주요한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학령인구는 2011년 180만명에서 지난해 150만명으로 지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은 2011년 53만6000명에서 지난해 43만6000명으로 약 10만명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교원 1인당 학생 수 역시 2011년 18.1명에서 지난해 14.8명으로 3.3명이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학급당 학생 수는 26.8명에서 23.4명으로 3.4명 줄었다.
서울시의 평균연령은 41.1세로 전년 40.6세보다 높아졌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130만1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3314명 증가했으며, 이 중 5명중 1명(28만 9000명, 22.2%)은 홀몸 어르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유소년(0세~14세)인구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생산가능 인구(15~64세)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은 2005년 21.9명에서 2016년 15.2명으로 감소했다. 반면에 어르신 인구는 증가면서 생산가능 인구 100명당 2005년 9.4명 부양하던 것이 2016년에는 16.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인구밀도는 1제곱킬로미터 당 1만6861명을 기록했다. 인구 감소에 따라 인구밀도도 낮아진 것이다. 반면에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308만3000대로 2015년 305만7000대보다 2만6000대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93.3%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영업용 6.4%, 관용 0.4%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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