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영업익 1323억원…작년비 39.7%↓

손현진 기자

입력 2017.10.30 15:07  수정 2017.10.30 15:09

당기순이익 1024억5300만원…전년비 32.3% 줄어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1323억5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186억원으로 14.2% 줄었고, 순이익은 1024억5300만원으로 32.3% 줄었다.

주요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3조9839억원, 영업이익은 5195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30.4% 감소했다. 특히 국내 사업 매출은 13.8% 감소한 2조7001억원을, 글로벌 사업 매출은 6.5% 성장한 1조3128억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 매출은 4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1.4% 감소한 890억원을 기록했다. 에뛰드 매출은 2013억원,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16.7%, 75.7% 감소했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모두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쁘아 매출은 21.5% 성장한 3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에스트라는 8.7% 성장한 893억원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11.3% 성장한 43억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또한 매출이 8.3% 성장한 669억원을, 영업이익은 7.2% 성장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며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품 및 유통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