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악플러 100여명 고소 "부모님 인격모독"

"묵과할 수 있는 수준 넘어섰다" 심각성 강조

장동민이 악플러 100여 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 연합뉴스

개그맨 장동민이 악플러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1일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법무법인 태일을 통해 장동민과 그의 가족, 지인들에 대한 심한 욕설 등의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00여명에 대하여 모욕죄로 서울강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악플러들은 장동민에 대한 개인적 의견을 표현하는 수준을 넘어서 장동민 본인을 비롯한 부모님, 지인 등에 대한 인격 모독적인 댓글과 악의적인 비난의 글들을 게시하며 지속적으로 모욕했다"며 "그들의 언사는 이미 수인하고 묵과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장동민이 정신과 치료와 상담을 병행해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소속사는 "장동민이 그동안 방송 퇴출을 부추기거나 자살을 원한다는 댓글 등으로 심리적 압박을 받아왔다"며 "당사는 오랜 논의 끝에 장동민을 설득해 고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악플러들에 대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며 "온라인상의 건전한 댓글 문화가 형성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동민은 막말 논란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갈수록 심해지는 악플로 인해 심적 고통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