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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므파탈 '마타하리'의 유혹 "초연과 다른 새로운 작품"


입력 2017.06.16 06:03 수정 2017.06.16 06:32        이한철 기자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서 개막

예매율 상위권 유지하며 흥행 순항

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가 16일 개막한다. ⓒ EMK뮤지컬컴퍼니 옥주현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가 16일 개막한다. ⓒ EMK뮤지컬컴퍼니

글로벌 화제작 뮤지컬 '마타하리'가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4월 1차 티켓 오픈 이후 줄곧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마타하리'는 지난해 초연에 비해 대폭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관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제작진은 초연이 끝나기도 전에 2017년 공연을 준비를 시작했다"며 "스토리의 짜임새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초연을 보셨던 관객이라면 올해 공연은 새로운 작품으로 느끼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공연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베테랑 연출가로 인정받은 스티븐 레인(Stephen Rayne)을 필두로 한층 탄탄해진 스토리와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하며 최고의 무대를 예고했다.

1차 세계대전의 시대적 배경을 드라마적으로 강화해 마타하리가 생존을 위해 스파이가 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또 마타하리, 아르망, 라두 세 사람의 삼각관계를 긴장감 있게 그려 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 새롭게 합류한 스티븐 레인 연출은 "지난해와 올해 공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야기의 드라마틱한 스토리 라인을 발전시켰다는 점"이라며 "뮤지컬 속 세상을 더욱 그럴듯하게, 역사적으로 정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차지연은 옥주현과 함께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돼 강력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 EMK뮤지컬컴퍼니 차지연은 옥주현과 함께 마타하리 역에 캐스팅돼 강력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 EMK뮤지컬컴퍼니

아울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마타하리'를 위해 만들어 뒀던 히든 넘버가 공개된다.

1차 세계대전의 피폐함과 마타하리의 화려한 춤이 대조적으로 묘사되는 웅장하고 세련된 컴퍼니 넘버 '살아(Live)'와 마타하리의 무대를 본 관객들의 그녀에게 열광하며 부르는 '소문난 미녀(Toast of the Town)'를 통해 당시 마타하리가 얼마나 유명한 스타였는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또 '싸워(Fight)' 넘버에서는 초연에서 볼 수 없었던 아르망의 남자다운 거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했다.

올해 뮤지컬 '마타하리'에는 전설이 된 신비로운 스파이 마타하리 역으로 옥주현과 차지연이 캐스팅 됐으며 엄기준 임슬옹 정택운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랑에 빠지는 아르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조국의 승리와 자신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냉철한 프랑스 군의 대령 라두 역에는 민영기 김준현 문종원, 항상 마타하리의 곁을 지키며 그녀를 돌보는 든든한 버팀목인 안나 역에는 김나윤과 최나래가 캐스팅됐다.

한편,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통해 '마타하리'의 마지막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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