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은 인터넷 용어다.
얼짱의 뜻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얼굴이 매우 예쁘거나 잘 생긴 사람들을 가리킨다. 둘째, 얼굴 면적이 ‘짱~ 큼지막한’ 사람을 일컫는다. 셋째, 얼굴이 ‘짱나게(샘나게 혹은 재수 없게)’ 생긴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통용되는 얼짱 용어 대부분은 첫 번째 의미에 해당하는 미남, 미녀를 가리킨다.
얼짱의 유래는 몇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 지상파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가리켜 아름답다는 표현을 함축해 ‘얼짱인데’라고 말한 적이 있다. 물론 확실치는 않다. 그렇다고 하더라는 식의 소문, 혹은 전설에 불과하다.
얼짱은 신조어지만 듣는 이는 기분 좋은 게 사실이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얼짱은 최고의 칭찬이다. ‘여성’과 ‘미’는 뗄래야 뗄 수 없는 함수관계이기 때문이다.
마침 4일 얼짱의 기준이 되는 ´10대 얼짱´이 드러났다. 물론, 일부 네티즌들이 ‘인터넷 유명 10대 얼짱’ 15명을 선정해 사진 한 장에 채워 넣어 게시물로 올려놓은 비공식(?) 자료다. 관련 글도 없고 오로지 사진 한 장뿐이다.
15명의 소녀 얼짱 중에는 탤런트 박한별과 구혜선도 눈에 띈다. 박한별과 구혜선은 익히 알려진 얼짱 스타이기에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이 박한별을 선정한 이유를 분석하자면 그녀가 10대 시절 얼짱이었기 때문.
박한별은 인터넷 얼짱스타로 지난 2002년 2월 잡지 표지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박한별이 얼짱으로 불리는 이유도 분명하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미를 지녔기 때문이다.
박한별은 대선배 방송인 전지현의 분신을 보는 듯 윤기 나는 생머리와 검은 눈동자, 짙은 갈매기 눈썹, 170cm에 가까운 늘씬한 신장, 황금 S라인 등. 머리에서 발끝까지 황금비율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얼마 전 박한별은 자신을 소개할 때 늘 따라붙는 수식어인 ‘얼짱’에 대해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팬들은 박한별을 당분간 얼짱과 분리해서 생각하고 싶지 않은 모양이다.
인터넷 10대얼짱 중심에 ‘아직도’ 박한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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