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구속…최순실 측, 검찰에 철저한 수사 촉구

"고영태 씨가 저질러 놓고 뒤집어 씌우는 구도" 주장

'국정농단' 사건의 내부고발자였다가 비리 혐의로 체포된 고영태 씨가 구속된 가운데, 최순실 씨 측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고영태 씨가 저질러 놓고 뒤집어 씌우는 구도" 주장

'국정농단' 사건의 내부고발자였다가 비리 혐의로 체포된 고영태 씨가 구속된 가운데, 최순실 씨 측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최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고 씨의 구속이) 한참 늦었다"며 "철저히 조사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 씨 측은 고 씨 일행으로부터 '기획폭로'를 당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고 씨의 세관장 인사 개입 혐의와 관련해서는 "최 씨는 모르는 이야기"라며 "고 씨가 저질러 놓고 (최 씨에게) 뒤집어 씌우는 구도"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 씨는 세관장 인사 청탁과 함께 2000만 원을 받은 혐의와, 사기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