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수놓았다.
황재균은 1-1로 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스콧 펠드먼을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홈런은 지난 8일 다저스전 이후 2경기만이다. 특히 11경기에 출전 중인 황재균은 많지 않은 출전 기회 속에서 벌써 3개의 홈런을 터뜨릴 정도로 경쟁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는 선수들을 절반으로 나눠 치른 스플릿 스쿼드로 진행됐다. 황재균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3루 경쟁 중인 에두아르도 누네스 역시 같은 기록을 써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3루수 경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코너 길라스피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타율 0.444를 기록 중인 가운데 황재균과 라이더 존스, 주니엘 쿠레쿠토가 타율 0.333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황재균은 이번 3호 홈런으로 공동 1위로 뛰어올라 25인 로스터의 한 자리는 자신의 것임을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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