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승마 우회지원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구입 관여 안해"

이홍석 기자

입력 2017.02.13 21:33  수정 2017.02.13 22:01

"비밀계약서 존재 전혀 알지 못해...계약도 몰라"

삼성이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우회지원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데일리안DB
삼성이 최순실씨 모녀에 대한 우회지원이 없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우회지원을 위한 비밀계약서가 존재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삼성은 13일 한 언론이 보도한 승마 우회지원 의혹과 관련, "삼성은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우회지원을 한 바 없으며 블라디미르의 구입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날 한 언론은 삼성이 최순실씨 모녀에 블라디미르를 포함한 말 두 필을 사준 정황이 드러나는 '비밀 계약서'를 특검이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특검은 이 계약서를 토대로 지난해 9월 말 삼성이 말 중개상의 회사와 위장 컨설팅 계약을 한 뒤 용역비용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밀리에 최 씨에게 말 2마리를 사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삼성은 잘 모르는 내용으로 계약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6년 9월 29일에 체결됐다는 매매계약서와 이면계약서가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해당 계약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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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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