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조 클럽'에 유한양행·녹십자·광동제약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1조 클럽에 들었던 한미약품은 1년 만에 빠졌다.
7일 제약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국내 제약업체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으로 압축됐다.
2014년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은 1조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2015년 세운 업계 최대 기록 1조 3175억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한양행은 이달 중하순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녹십자는 연구개발(R&D) 투자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됐지만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인 1조19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동제약은 연결 실적으로 잡히는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의 성장에 힘입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제약 빅3'로 불렸던 한미약품은 1년 만에 1조 클럽에서 이름이 빠졌다. 이날 한미약품은 지난해 8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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