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대신 오재원, WBC 2루수 긴급 교체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2.01 16:54  수정 2017.02.01 16:54

지난해 받은 무릎 수술로 몸 상태 좋지 않아

무릎 부상으로 WBC 대표팀에서 낙마한 정근우. ⓒ 연합뉴스

야구 대표팀 붙박이 2루수 정근우가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 예기치 못한 무릎 부상 때문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일 "한화 이글스 구단으로부터 정근우가 무릎 부상으로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정근우는 지난해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으로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정근우는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재검 결과 출전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고 김인식 감독은 정근우를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50인 예비 엔트리에 있던 오재원을 긴급 선발했다.

한편, 정근우는 구단 측을 통해 “완벽한 몸 상태로 참가하는 게 맞다. 자칫 부상이 커지면 최상의 경기력을 내야하는 대표팀에 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김인식 감독님과 대표팀 모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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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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