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24일 이대호와 4년간 총액 150억 원 조건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50억 원은 KIA로 이적한 최형우의 100억 원을 훌쩍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이대호는 지난 2001년 2차 1순위에 지명돼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그의 연봉은 프로 선수 최저인 2000만 원. 이대호의 이번 계약이 연평균 37억 5000만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6년 만에 187배 뛰어 오른 셈이다.
이대호는 롯데 1기 시절, 2006년 첫 억대 연봉(1억 3000만 원)에 진입한 뒤 수식 상승을 그렸다. 2007년 곧바로 3억 원(3억 2000만 원)대에 진입했고, 2011년 6억 3000만 원을 끝으로 한국 생활을 접고 일본행을 택했다.
오릭스와 2년간 7억 6000만 엔(약 78억 원)에 계약한 이대호는 소프트뱅크로 자리를 옮겨 2년간 12억 5000만 엔(약 129억 원)의 대박을 치게 된다. 그리고 지난해 시애틀과 스플릿 계약을 맺었던 이대호는 400만 달러(약 46억 5000만 원)의 메이저 연봉을 받게 됐다.
이번 롯데와 4년간 150억 원의 역대 최고액을 받게 된 이대호는 입단 계약금 포함 연봉 누적 429억 2900만 원을 적립하게 된다. 정확히 프로 생활 20년이기 때문에 연평균 21억 4645만 원의 수령하는 셈이 된다.
이대호 연봉 수입
2001년 롯데 2차 1순위(계약금 2억 1000만 원)
롯데 1기(2001~2011) : 23억 6900만 원 오릭스(2012~2013) : 2년 7억 6000만 엔(약 78억 원) 소프트뱅크(2014~2015) : 2년 12억 5000만 엔(약 129억 원) 시애틀(2016) : 400만 달러(약 46억 5000만 원) 롯데 2기(2017~2020) : 150억 원 *총액 : 429억 29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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