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놓친 이정철 감독 “올 시즌 정말 힘드네요”

장충체육관 =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1.06 20:17  수정 2017.01.06 20:17

IBK기업은행,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 연합뉴스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승을 눈앞에서 놓친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IBK기업은행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NH농협 V리그’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첫 두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리쉘과 김희진을 앞세워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끝내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역전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한 점 마무리를 못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기회가 우리한테 왔는데 마지막에 희진이가 결정 못했을 때, 다음 공을 리쉘에게 연결했으면 좋았을 것 같았다. 세터도 마음대로 안됐을 것”이라며 5세트 승부처를 돌아봤다.

이어 “4세트에 리쉘의 공격 성공률이 70% 가까이 나왔다. 하지만 이게 독이 됐다”며 “아직 어려서 안 되면 서두르고 힘만 들어간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상대팀 GS칼텍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초반에 너무 안 풀렸지만 GS칼텍스는 잘했다. 우리는 일단 수비 싸움에서 너무 흔들렸다. 올 시즌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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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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