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빛’ 윤성빈 2회 연속 월드컵 메달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6.12.17 10:41  수정 2016.12.17 10:42
월드컵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윤성빈. ⓒ 연합뉴스

한국 스켈레톤의 희망 윤성빈(22)이 2연속 월드컵 메달을 획득하며 평창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성빈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2차 남자 스켈레톤 경기서 1~2차 시기 합계 1분46초9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 1위는 지난 2014년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 1분46초49)의 차지였고, 은메달은 미국의 매튜 안토인(1분46초92)에게 돌아갔다.

윤성빈은 1차 시기서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 4번 커브를 도는 과정에서 잠시 주춤했고, 이로 인해 3위로 처지고 말았다.

윤성빈의 페이스는 압도적이다. 윤성빈은 이달 초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동메달을 딴 윤성빈은 경기 후 "실수를 해서 안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며 "3차 월드컵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성빈은 오는 19일 귀국 후 내년 초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3차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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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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