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팀 전세기 추락, 이륙 전 셀카 ‘뭉클’

스팟뉴스팀

입력 2016.11.30 16:16  수정 2016.11.30 16:17
비행기 추락 전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 인스타그램 캡처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참변을 당한 브라질 프로축구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을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이 이륙 전 촬영한 셀카(셀프 촬영)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0일(한국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온라인에 공유되고 있는 해당 사진에는 참사를 당한 축구 선수들이 비행기 좌석에서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으로 일어날 불행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채 해맑은 모습으로 사진 촬영에 임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그런가하면 부상 등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못해 사고는 면했으나 동료들의 사망소식을 접한 선수들이 텅빈 라커룸에 모여 앉아 슬픔에 잠겨있는 모습도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샤페코엔시 클럽 선수들을 태운 전세기는 29일 브라질을 떠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이 치러지는 콜롬비아로 이동하는 도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비행기에 타고 있던 81명의 승객 가운데 7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고, 샤코페인 클럽 선수들 역시 대부분 희생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