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남주혁, 심쿵 눈빛…'설렘주의보'

부수정 기자

입력 2016.11.24 11:50  수정 2016.11.24 11:51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이성경을 위해 회심의 주먹 한 방을 날렸다.MBC '역도요정 김복주' 화면 캡처

"받아라, 복주를 위한 주먹!"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이성경을 위해 회심의 주먹 한 방을 날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연출 오현종/제작 초록뱀미디어) 3회에서는 남주혁(정준형 역)이 이성경(김복주 역)을 험담하던 사내들에게 주먹을 날리며 강력한 '한 방'을 선사했다.

극 중 초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체대생이 돼 우연히 다시 만난 후 ;아웅다웅; 앙숙 관계를 이어왔다. 앞서 이성경을 놀리는 재미에 푹 빠진 남주혁은 산악대회 도중 실수로 이성경을 넘어뜨려 발목을 다치게 한 상황.

이성경은 "언제부터 알고 지냈다고. 왜 자꾸 알짱거리면서 오지랖인데. 제발 남 상관 좀 하지 말라고!"라며 쏘아붙였고, 남주혁은 돌아서는 이성경의 등 뒤에서 "근데 짜식이...말을 은근 섭하게 하네 참"이라며 머쓱함을 숨기지 못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그날 밤에 벌어졌다. 이성경이 친구들과 호프집을 찾았다가 옆 테이블 남자와 시비에 휘말린 것. 우연히 같은 호프집에 가게 된 남주혁은 앞서 이성경이 내뱉었던 말을 떠올리며 애써 그 상황을 외면했지만, 이성경이 자리를 뜬 후 외설적인 험담을 늘어놓는 시비남에게 결국 분노의 주먹을 날렸다.

이윽고 남주혁이 호프집 밖으로 달려 나와 길에 서있던 이성경의 손목을 잡고 가을밤의 골목 질주를 벌였다. 시비남 일행을 따돌리며 편의점 테이블 밑에 숨었던 두 사람은 부쩍 가까워진 서로를 바라보며 흔들리는 눈빛을 감출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산속 공원에서 서울의 야경을 배경 삼아 대화를 나눴고, 이때 이성경은 어린 시절의 준형과 다른 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남주혁은 이성경을 빤히 바라보며 "솔직히 그때보단 지금이 더 매력 쩔잖아, 그치?"라고 '심쿵' 멘트를 던져 이성경을 설레게 했다.

밤공기를 쐬며 나란히 난간에 기대 야경을 바라보는,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의 뒷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겨줬다. 시청자들은 "남주혁이 어릴 때 이성경 많이 좋아했나봐요. 지금도 그때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보기만 해도 설레고 풋풋하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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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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