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악행, 평창올림픽에도 악영향?

스팟뉴스팀

입력 2016.11.04 11:44  수정 2016.11.04 11:46
'직권남용·사기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순실 씨가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 데일리안

최순실 씨의 악행이 체육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속속들이 들어나고 있다.

5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도 그 그림자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최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을 앞세워 문화체육관광부를 숙주 삼아 평창올림픽을 이용, 이권을 챙기려 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만들어 국가 예산을 7억 원 가까이 확보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다.

이에 야당은 이미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 씨 측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으면 전액 삭감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최 씨 측과 연관된 사업과 예산이 포함됐는지 자세히 검토하고 관련이 있으면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예산이 줄어든다면 박차를 가해야 하는 평창올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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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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