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파업 장기화되면 경기악화"

이충재 기자

입력 2016.10.11 15:38  수정 2016.10.11 15:39

대외경제장관회의 "글로벌 통산환경의 지각변동에 보호무역주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화물연대와 공공기관, 자동차 업계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일터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화물연대와 공공기관, 자동차 업계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일터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 회복 모멘텀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북핵도발과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구조조정 영향 등을 꼽았다.

그는 "소비와 투자가 월별로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수출, 광공업 생산 부진으로 실물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는 브렉시트와 보호무역주의 등 경제적 내셔널리즘이 확대되는 반면 신통상체제와 신통상규범 수립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글로벌 통산환경의 지각변동으로 기회와 리스크 요인이 병존해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보호무역주의 대응 강화와 유망 신시장 진출을 위한 통합 지원, 신통상규범에 대한 주도적 대응이라는 세 가지 축에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기존 자유무역협정(FTA) 개선과 신규 FTA 추진 협상 때에는 과도한 수입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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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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