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백설 쿠킷', 출시 2개월 만에 50만개 판매 돌파

김유연 기자

입력 2016.10.05 09:30  수정 2016.10.05 09:46

신개념 간편식 국내…'반조리 간편식’ 시장 개척

CJ제일제당 '백설 쿠킷(Cookit)'.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말 출시한 반조리 간편식 '백설 쿠킷(Cookit)'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반조리 간편식이란 하나의 메뉴를 만드는 데 신선재료 외의 모든 재료가 들어 있어 요리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말한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쿠킷이 간편성과 요리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쿡방 등의 유행으로 소비자가 직접 요리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이 줄어들었고, 요리를 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제품 전략에 반영했다.

1~2인 가구를 주요 소비층으로 삼은 기존 간편식과는 달리 아이가 있어 일주일에 3회 이상 요리를 하는 3~4인 가정을 주요 소비층으로 공략했다.

특히 식재료를 따로따로 준비하는 비용과 시간, 음식을 만들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수고를 따졌을 때 반조리 간편식의 가성비가 높다는 점은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정우 CJ제일제당 백설 쿠킷 담당 부장은 “백설 쿠킷의 출시 초반 성과는 우리나라에서도 반조리 간편식 분야가 생각보다 빨리 자리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요리하는 즐거움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미국과 일본 등의 선진국처럼 국내 시장 성장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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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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