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자' 차승원 "시나리오 받았을 때 난감"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8.09 11:12  수정 2016.08.09 11:55
배우 차승원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지도꾼 김정호로 분한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차승원이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지도꾼 김정호로 분한다.

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차승원은 김정호로 분한 소감에 대해 "김정호 선생에 대해 기록된 건 두 줄밖에 안 되지만 그가 남겨 놓은 업적은 어마어마하다"고 밝혔다.

차승원은 이어 "실존 인물의 사상이나 발자취를 많이 알지 못해 고민했다. 처음 시나리오를 접했을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난감하기도 했다. 김정호 선생에 누가 되지 않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 작품을 찍을 땐 모든 장면이 스트레스였는데 이번엔 스스로를 내려놓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를 바탕으로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선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담아낸다.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등이 출연했고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9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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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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