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기보배 “개고기 욕설 논란, 손톱만큼도”

스팟뉴스팀

입력 2016.08.09 08:58  수정 2016.08.09 08:58
여자양궁 대표팀 기보배. ⓒ 연합뉴스

여자양궁 단체천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최근 불거진 개고기 욕설 논란에 대해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본선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기보배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이 개고기를 먹는 것을 비판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것을 알고 있다”며 “별로 신경 쓰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기보배는 “내게 플러스가 되지 않는 것들은 손톱만큼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며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쿨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최여진의 어머니 정 모씨는 기보배(광주시청)를 두고 욕설글을 올려 논란이 일으켰다.

정 씨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XX가 미쳤구나. 한국을 미개한 나라라고 선전하는 것이냐. 잘 맞으면 니 XX, XX도 X드시지. 왜 사람 고기 좋다는 소린 못 들었냐? XXX에 XXX. 니 속으로만 생각하고 X먹어라’라는 원색적인 욕설을 담은 글을 올렸다.

지나친 욕설에 논란이 일자 정 씨와 최여진이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뒤늦게 수습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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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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