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1일 외야수 문우람(24)의 승부 조작과 관련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넥센은 이번에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구단 소속 문우람이 연루돼 있는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창원지검의 발표에 따르면 문우람은 NC 투수 이태양에 승부조작을 제안했고, 이를 대가로 금품을 제공받는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죄로 수사내용이 군 검찰로 이첩했다.
넥센은 “문우람에 대해 KBO와 협의해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리도록 하겠다”며 “선수관리 소홀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구단 역시 KBO의 징계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넥센은 “다만 창원지검 수사결과 발표 후 문우람과의 사실 관계 확인 과정에서 선수 본인은 승부조작과 관련해 결백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문우람에 대한 징계 요청 및 발효 시점은 법적 판결 이후로 미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향후에도 관계기관의 추가적인 조사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투명성과 진정성이 기본이어야 할 스포츠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옳지 못한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 나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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