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투혼, 감독도 인정 “벤치 지킨 게 중요”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7.11 14:11  수정 2016.07.11 14:12
부상으로 교체된 뒤 벤치에서 팀원들을 독려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산투스 감독, 부상에도 벤치 지킨 호날두의 투혼 칭찬

포르투갈을 유로 2016 우승으로 이끈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의 투혼을 칭찬했다.

11일(한국시각) 'ESPN'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산투스 감독은 이날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로 2016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직후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교체된 호날두가 벤치를 지킨 것 자체가 팀에게는 매주 중요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프랑스전에서 전반 7분 파예에게 심한 태클을 당해 왼쪽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다.

결승전인 만큼 웬만하면 참고 경기에 나서려고 했던 호날두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고 경기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결국 고통을 참지 못하고 전반 25분 스스로 교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호날두는 계속해서 벤치에 머물며 팀 구성원들과 경기를 끝까지 함께했다. 특히 포르투갈이 계속해서 득점에 실패하자 안타까움을 자아내더니 소리를 치며 팀원들을 계속해서 독려했다.

이에 산투스 감독은 “주장인 호날두가 놀라운 팀 정신을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