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진출 기록은 22개 대회 개근한 브라질
일본은 예선 치른 국가 중 가장 먼저 본선행
대한민국 축구가 역대 6번째, 11회 연속 FIFA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와의 B조 9차전 원정 경기서 2-0 승리했다.
이날 홍명보호는 전반 이라크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앞세워 후반 김진규, 오현규의 골이 터지며 2-0 승리했다.
이로써 5승 4무(승점 19)를 기록한 한국은 3위 이라크(승점 12)와 격차를 벌리면서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아시아 예선은 3개조 상위 2개팀이 본선에 직행한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빠짐없이 출전 중이다.
FIFA 월드컵은 193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북중미 대회까지 23회째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연속 진출 기록 최상단에 위치한 국가는 브라질이다. 초대 대회부터 빠짐없이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브라질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까지 22회 연속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아직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했으나 남미 예선 4위를 달리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23회 연속 기록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독일이 맹주다. 독일은 초대 대회와 1950년 대회만 불참했고 서독 시절을 포함해 1954년 스위스 대회부터 18회 연속 진출하고 있다. 독일 또한 아직 본선행 진출이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며 험난한 유럽 예선을 뚫어야 한다.
지난 대회서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통산 3회 우승의 기쁨을 맛본 아르헨티나는 일찌감치 이번 대회 본선행을 확정했다. 14회 연속 본선 진출은 이탈리아와 동률. 이탈리아의 경우 지난 2개 대회 연속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던 터라 연속 진출의 맥이 끊긴 상황이다.
스페인도 꾸준히 월드컵에 나서고 있다. 한국보다 2개 대회 더 빠른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부터 개근 중이며 지난 유로 2024 우승의 기운이 월드컵 무대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북중미에서는 멕시코가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역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멕시코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이번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예선 없이 본선에 올랐다.
옆 나라 일본도 꾸준하다. 1998년 프랑스 대회를 통해 월드컵에 데뷔한 일본은 이번 대회까지 8회 연속 진출을 확정했다. 특히 일본은 지난 3월, 개최국을 제외하고 예선을 치른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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