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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면피성 자백? "추적60분 촬영 몰랐다"


입력 2016.06.21 08:27 수정 2016.06.21 21:30        이한철 기자
버벌진트 면피성 자백 논란이 불거졌다. '추적60분' 페이스북 캡처. 버벌진트 면피성 자백 논란이 불거졌다. '추적60분' 페이스북 캡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수 버벌진트(35·김진태)가 면피성 자백 논란에 휩싸였다.

버벌진트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면서 "나흘 전 저의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7로 음주운전을 하고 적발된 사실을 자백한다"고 밝혔다.

버벌진트의 고백에 누리꾼들 사이에선 음주운전 자체는 잘못했지만, 이를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하지만 이는 하루 만에 면피성 자백 논란으로 변질됐다. 버벌진트가 경찰에 적발될 당시 KBS 2TV '추적 60분'이 현장을 촬영하고 있었다는 것.

KBS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문제를 밀착 취재하던 '추적 60분' 제작진은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장면을 포착했다.

당시 버벌진트는 술을 얼마나 마셨느냐는 '추적 60분' 촬영팀의 질문에 " 집에서 맥주 세 캔 정도 마셨고, 집 앞에 술을 사러 차를 끌고 나왔다"고 답했고 '왜 대리운전을 부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집이 1km 이내로 가까워서 그랬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버벌진트가 '추적60분'을 통해 먼저 공개되는 것이 두려워 미리 음주운전 사실을 고백한 것 아니냐"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버벌진트 측은 "버벌진트는 추척 60분 촬영 사실을 몰랐다"며 방송 카메라에 포착돼 자백한 것이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버벌진트의 음주운전 적발 장면이 담긴 해당 방송은 다음 달 6일 오후 11시10분 '추적 60분'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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