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강정호,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6.06.11 07:42  수정 2016.06.11 07:56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 올 시즌 세 번째 3연전

강정호, 첫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오승환-강정호,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

코리안 빅리거 첫 투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오승환과 강정호. ⓒ 게티이미지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과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올 시즌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을 성사시킬 수 있을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1일(한국시각)부터 피츠버그 홈구장 PNC파크에서 올 시즌 세 번째 3연전을 치른다.

양 팀은 올 시즌 이미 6번의 맞대결을 펼쳤지만 기대를 모았던 오승환과 강정호의 맞대결은 아직 한 번도 성사되지 못했다.

개막 3연전에서는 강정호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두 번째 3연전에서는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강정호는 이번 3연전 첫 경기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부상 복귀 이후 철저하게 관리를 받고 있는 강정호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대타 출전 이후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만약 강정호가 경기 도중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경기를 소화한다면 오승환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물론 오승환 역시도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져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가 경기 중반 이후까지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다면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승부가 어느 한쪽으로 급격히 기운다면 오승환 역시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승환은 전날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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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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